매경플러스 출범에 부쳐
전쟁과 투자라는 제목으로 ‘매경플러스’ 머리글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레프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였습니다. 이 작품에 대해 작가 스스로 “소설도 아니고, 서사시는 더욱 아니며, 역사서는 더더욱 아니다”고 했다죠. 그 앞에 어떤 수식어를 붙이기가 민망할 정도의 대작이지요. 19세기 초 러시아가 치른 나폴레옹 전쟁을 배경으로 ‘역사를 움직이는 것은 무엇인가’에서 시작해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성찰로 마무리하는 톨스토이의 혼신의 역작입니다.
우스개로 누가 “이 작품 끝까지 읽어 봤어?”라고 물으면 “아니, 바빠서 전쟁은 읽고 평화는 못 읽었는데”라고 답한다고 하죠. 등장인물이 600명이나 되는 거대한 역사·인물 드라마입니다. 이 세계적인 대문호의 작품을 전쟁과 투자라는 글의 소재로 끌어들이기가 좀 생뚱맞고 불경스럽긴 합니다. 원고 청탁을 받고 제가 이 작품을 떠올린 것은 소설 곳곳에 경제와 투자의 원리와 이치가 녹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건 인간사는 세상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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