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취임 후 ‘직접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30 청년들에게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며 정책 제안을 요청한 데 이어, 스토킹 피해자의 옥중 협박 편지 논란에는 SNS를 통해 제도 개선을 약속하며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30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법무부 공식 유튜브 채널 ‘법무부TV’에는 ‘안 바뀌면 내게 직접 문자 해’ 2030에게 번호 공개한 장관이라는 제목의 쇼츠(Shorts)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22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3기 법무부 2030청년자문단 발대식 장면이 담긴 영상에서 정 장관은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했다.
정 장관은 참석한 청년들에게 “휴대전화를 꺼내보라”고 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며 “건의를 했는데도 변화가 없다면 제게 직접 문자를 보내면 참고하겠다”며 “꼭 제안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우리의 생명과 작은 재산조차 보이스피싱과 전세사기로 위협받고 있다”며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대부분 집이 없는 청년들이다. 사기를 당하는 것도 상당수가 2030세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성세대의 생각이 아니라 여러분 세대가 피부로 느끼는 문제를 바탕으로 ‘이런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많이 해달라”며 “여러분이 그 간극을 좁혀달라”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취임 이후 청년 정책 참여 확대와 디지털 소통, 현안에 대한 신속한 입장 표명을 이어가며 기존 법무부 장관들과는 다른 소통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복역 중인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협박성 편지를 보낸 사건과 관련해 SNS를 통해 입장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정 장관은 이날 X를 통해 스토킹 피해자가 최근 복역 중인 가해자로부터 위협적인 내용의 옥중 편지를 받았다는 내용을 전하며 “행정조치부터 법 개정까지 피해자를 2차 가해로부터 보호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이 언급한 스토킹 피해자가 자신의 SNS에 공개한 글에 따르면 가해자는 편지와 함께 직접 그린 것으로 보이는 민들레꽃과 깃털 그림을 보냈다. 편지 뒷면에는 ‘선물. 곧 봐요...찾으러 갈게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편지봉투 안쪽엔 ‘미안함이라는 건 아무것도 못 해줄 때 하는 것’이라고도 적혀 있었다. 피해자는 편지를 받은 뒤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정 장관은 “해당 가해자를 즉시 ‘편지 검열 대상자’로 지정해 추가 피해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는 편지 검열 대상자로 지정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다”라며 스토킹뿐 아니라 가정폭력과 성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건추적] "스타벅스 가야지" 조롱 응원 논란…배재고 동문회마저 "참담"](http://img.vod.mbn.co.kr/vod2/552/2026/06/30/20260630193612_20_552_1422817_1080_7_s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