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기업인 출신 내각 기용” 토막글 올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안철수 의원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국무총리로 영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안철수 대통령! 정의선 총리? 기업인 출신 내각 대거 기용”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이공계 출신 국회의원인 그가 대통령이 된다면 기업인들을 총리, 장관 등에 두루 기용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기업인의 대표 사례로 거명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성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긴 힘들다.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저 안철수는 의사로서 생명을 지키고, 기업가로서 일자리를 만들며, 인수위원장으로 국정을 설계한 사람”이라며 “정직한 사람이 손해보지 않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보장받는 나라. 그 길을 열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은 이 자리에서 토론 조와 토론주제를 직접 선택했다. A조의 주제는 ‘청년미래’, B조의 주제는 ‘사회통합’이었다. A조를 선택한 안 의원은 19일 열릴 1차 토론회에서 연금개혁, 취업, 재테크, AI 등 청년과 미래를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저는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쌓아왔다”며 “특히 AI 산업에 대해서는 제대로 산업화하고, 인재를 키우고, 경제를 키울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