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김민석 취임 100일뒤 제 역할 생각” 독자노선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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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성과-지지율 등 판가름 날 것 내년 1월까지 혁신당과 합당해야” 친명 “무책임한 당 흔들기” 반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왼쪽), 김민석 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가 김민석 대표를 향해 “(취임) 100일 정도 되면 성과, 지지율, 여러 가지 평 이런 것들이 판가름 날 거라고 본다”며 “제 역할이 무엇일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한 유시민 작가 등을 옹호하며 ‘김민석 체제’와 거리를 둔 독자 노선을 취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친명(친이재명)계는 정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무책임한 적반하장식 흔들기”라고 비판하는 등 ‘명청(이 대통령과 정 전 대표) 갈등’이 다시 부각되는 분위기다. 정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 유튜브에서 “저의 역할은 무엇일지, 그리고 제가 기치를 내걸 것은 무엇인지, 그때 어떤 깃발을 들 건지, 그 깃발에 어떤 글씨를 쓸 건지 지금 하나하나 생각하고 글을 써 놓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전 대표는 최근 이 대통령을 향해 ‘극단적인 경우에는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 유 작가에 대해서도 “독립운동하던 분들도 하나의 노선을 가지 않았다”고 두둔했다. 친명계 중심으로 유 작가에 대해 “대통령 임기를 거론한 것은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나온 것과 달리 유 작가의 언행을 ‘독립운동’에 비유하며 엄호에 나선 것. 정 전 대표는 유 작가가 이 대통령 비판 발언을 한 지 사흘 만에 같은 유튜브(박시영TV)에 나왔다. 정 전 대표는 자신이 당 대표 때 제안했다가 무산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도 “(2028년) 총선을 계산하면 개인적으로 내년 1월까지 (합당)해야 한다”며 마지노선을 제시했다. 당 안팎에서는 김 대표 취임 100일(11월 24일)을 기점으로 정 전 대표가 친청(친정청래)계를 규합해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달 3일 또는 4일 열릴 의원총회에서 당원정비 태스크포스(TF)의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 관련 조사 결과 보고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이를 기점으로 친명계와 친청계의 갈등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친명계는 정 전 대표의 발언에 거세게 반발했다. 수도권의 한 초선 의원은 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대표에게 벌써부터 100일 평가를 운운하는 건 상당히 무책임하고 적반하장”이라며 “야당도 아닌 우리 당 전직 대표가, 그것도 경쟁자였던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는 건 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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