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때 찾아온 단풍… 설악산 이달 20일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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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부터 찬공기 유입된 영향 속리산 28일-내장산은 내달 4일 지난 2일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발왕산에 울긋불긋 오색의 단풍이 곱게 물들어가고 있다. 2026.10.09. 뉴시스 역대급 ‘지각 단풍’을 보인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단풍이 제때 찾아오면서 이달 20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다음 달 초까지 전국 주요 산들의 단풍 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중순부터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평년 수준을 회복한 영향이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첫 단풍은 지난달 14일 강원 인제군 점봉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 관측됐다. 강원 북부 산지에서 시작된 단풍은 이달 하순 전국적으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청은 산 전체의 50% 이상이 물들면 절정으로 본다. 산지별로는 강원 설악산이 이달 20일 가장 먼저 단풍 절정을 맞는다. 이어 충북 속리산이 28일, 전북 내장산은 11월 4일, 제주 한라산은 11월 6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수종별로는 도심 가로수로 흔히 볼 수 있는 은행나무가 30일, 단풍나무와 참나무는 31일 단풍이 가장 짙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단풍은 찬 바람이 불고 일조량이 줄어들면 나무가 겨울을 나기 위해 영양 소모를 줄이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특히 하루 최저기온이 5도 안팎으로 떨어지는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 색소 변화가 더 활발해진다. 이재정 케이웨더 예보팀장은 “올해는 9월 들어 기온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늦더위가 길었던 지난해보다 단풍이 일찍 찾아왔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전국 평균기온은 21.7도로 평년보다 1.2도 높았지만, 늦더위가 심했던 2023∼2025년보다는 낮았다. 8월은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할 만큼 무더웠지만 9월 초순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북태평양고기압이 빠르게 물러나면서 평년 수준의 기온이 이어진 영향이다. 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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