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빌딩 가치하락 여파
주가 이어 채권가격도 급락
해외 부동산을 담고 있는 상장공모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가 배당 중단 위기에 놓였다. 해당 리츠가 담고 있는 유럽 벨기에 소재 파이낸스타워의 가치 하락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이로 인해 제이알글로벌리츠 주가는 물론 발행 채권 가격까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1833원이었던 제이알글로벌리츠 주가는 다음 날인 16일 캐시트랩(배당 유보) 공시 직후부터 급락하며 24일 1269원까지 내려앉았다. 공시 전 대비 주가 낙폭은 30%를 넘어섰다. 캐시트랩이란 대출의 담보인 자산 가치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임대수입 등을 배당하지 않고 대출 상환에 우선 사용하도록 묶어두는 조치다.
대주단 감정평가 잠정 결과 파이낸스타워 가치는 지난해 말 기준 9억2000만유로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이 61%에 달해 캐시트랩 발동 기준인 52.5%를 웃돌았다.
이를 해소하려면 차입금 약 7830만유로(약 1370억원)를 추가 상환해야 한다.
주가에 이어 채권 가격도 하락세다. 오는 30일 만기를 맞는 제이알글로벌리츠(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채권은 24일 오후 9992.1원까지 거래 가격을 낮췄다. 해당 채권 가격은 지난 17일부터 액면가를 밑돈 이후 여전히 이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잔존만기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음에도 채권 투자자들이 신용리스크를 꺼리는 것이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당장 이달 총 1000억원 규모의 전단채와 회사채를 차환해야 한다. 다음달 초에는 벨기에 자산과 관련한 환정산을 위해 1000억원의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자금 조달을 위해 리츠 내 또 다른 자산인 미국 뉴욕 맨해튼 건물을 매각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장부가액은 2237억원이다.
[오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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