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가려다가 망했다"…황금연휴 첫날 '날벼락'

제주도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황금연휴 첫날부터 20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3일 제주국제공항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에 운항할 예정이던 항공기 20편(오전 10시45분 기준)이 결항했다. 제주공항 출발 11편, 도착 9편이다. 30여편의 항공기는 지연됐다.

이날부터 6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첫날부터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이 대거 결항하면서 여행객들의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제주도 북부에는 강풍경보가 발효됐다. 제주도 동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전 7시30분에는 제주도 인근 추자도와 제주도 산지 등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