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한국에 엔비디아 새 사업 4개 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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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만에 방한, 8일까지 머물러
AI가속기-CPU-노트북-슈퍼컴 거론

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삼겹살에 소주 ‘형님 회동’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왼쪽에서 두 번째)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오른쪽에서 두 번째),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함께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황 CEO는 “고 코리아(Go Korea), 고 SK, 고 LG, 고 네이버”라고 건배사를 외치면서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최태원-구광모-이해진과 삼겹살에 소주 ‘형님 회동’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왼쪽에서 두 번째)가 5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오른쪽에서 두 번째),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함께 삼겹살에 ‘소맥’(소주+맥주)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황 CEO는 “고 코리아(Go Korea), 고 SK, 고 LG, 고 네이버”라고 건배사를 외치면서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이한결 기자 always@donga.com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방한 이후 8개월 만인 5일 한국을 다시 찾았다. 황 CEO는 이날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삼겹살 회동’을 한 데 이어 8일까지 한국에 머문다.

황 CEO는 이날 전용기를 통해 서울 김포국제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입국했다. 그는 입국 직후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의 파트너 기업과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황 CEO는 “한국을 위해 많은 비즈니스를 가져왔고 몇 가지 깜짝 소식도 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저녁 만찬 자리에선 “한국에 큰 선물로 엔비디아의 새로운 4개 사업을 가져왔다”며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베라 루빈, 베라 중앙처리장치(CPU), 첫 노트북 라인업 ‘RTX 스파크’, 슈퍼컴퓨터 ‘젯슨 토르’”라고 말했다. 또 엔비디아가 한국에 AI 기술센터 설립에 착수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황 CEO는 입국 첫날부터 ‘광폭 행보’를 보였다. 기자회견을 마치자마자 서울 마포구의 PC방인 T1 베이스캠프를 찾아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만났다. 저녁에는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형님 저요’ 고깃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등과 함께 삼겹살에 소주, 맥주를 곁들인 만찬에 나섰다. 지난해 황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서울 강남의 ‘깐부치킨’에서 만났을 때는 ‘깐부 회동’으로 불렸는데 이번에도 가게 이름을 딴 ‘형님 회동’이란 말이 회자됐다.

황 CEO 같은 글로벌 기업 수장이 1년도 지나지 않아 연속 방한한 것은 이례적이다. 여기엔 AI 산업 가속화에 따라 엔비디아가 로봇, 게임,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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