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궁궐 정원부터 생활 속 꽃까지…국립농업박물관 화훼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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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기획전 포스터화훼 기획전 포스터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업박물관이 꽃을 통해 우리 농업과 생활문화 변화를 조명한다.

농식품부와 국립농업박물관은 10월 5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화훼 기획전 '손끝에서 핀 나날의 꽃'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9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수집·보존해 온 화훼 관련 유물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서적과 도자기, 회화 등 유물 115점을 통해 꽃이 지닌 문화적 가치와 우리 화훼 농업의 변천 과정을 소개한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눠 꽃의 활용과 재배 역사를 시간순으로 보여준다. 1부 '가까이 머물다'에서는 조선시대 궁궐 화훼 관리 기록과 선조들의 정원문화를 다룬다. 2부 '울타리 안에서 피우다'는 일상 공간에서 꽃이 지닌 의미와 활용 방식을 살펴본다. 3부 '손끝에서 피우다'에서는 화훼 문화가 대중화되고 생활문화 산업으로 확장된 과정을 소개한다.

전시장에서는 조선시대 화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생화 장식도 만날 수 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한국백합생산자중앙연합회와 협력해 전시 기간 국산 생화를 활용한 공간 연출을 선보인다.

박물관은 최근 뮤지엄숍도 새롭게 정비했다. 농업 관련 상품과 박물관 소장 유물을 활용한 문화상품을 개발해 전시 경험을 생활 속 콘텐츠로 확장할 계획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국립농업박물관에서 꽃과 화훼문화 등 다양한 농업의 가치를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국민들이 박물관에서 농업의 다양한 가치와 매력을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박물관 소장 유물을 통해 우리 화훼 농업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됐다”며 “유물에 담긴 선조들의 정성을 바라보며 일상 속 꽃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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