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판소리 명창 조수황이 한국 전통성악가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s, NARAS) 신규 회원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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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황 명창 (사진=국제무형문화유산협회) |
레코딩 아카데미는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세계적인 음악 전문 기관으로, 음악 산업 발전에 기여한 아티스트와 전문가를 회원으로 선정해 글로벌 음악 생태계 조성과 시상 운영에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조수황은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했으며, 2022년 대한민국 남도민요경창대회 명창부에서 최연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0세 때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의 지도를 받으며 판소리에 입문했고, 현재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이수자로서 만정제 계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국악 성악가 최초로 영국 주요 왕립학회 3곳의 석학회원(Fellow)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한국 전통음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국악계에서는 이번 선정을 한국 전통음악이 세계 음악 산업의 핵심 네트워크에 공식적으로 진입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조수황은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으로서 세계 음악계 전문가들과 교류하고 협업하는 한편, 한국 전통음악의 국제적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수황은 “이번 선정은 개인적인 성과를 넘어 우리 전통음악의 예술성과 가치를 세계 음악계가 인정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그래미 어워즈를 비롯한 글로벌 음악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이 국제 무대에서 더욱 존중받고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수황은 앞으로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간 네트워킹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국악의 세계화와 창작자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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