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와 부재를 잇는 실…유리 개인전 '투명한 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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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연말은 한 해의 끝이기도 하지만 다가오는 새로운 해의 시작이기도 하죠. 이처럼 분명히 구분짓기 어려운 경계의 지점에서 '연결의 감각'을 탐구한 전시가 11월의 끝자락에 관람객을 찾아왔습니다. 심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어두운 먹빛 매듭들이 고요한 슬픔을 머금고 아래에서 위로 이어집니다. 애도에도, 축하에도 쓰이는 리본과 초처럼 한 가지 의미로 규정하기 어려운 순간들에 주목해 온 작가가 탐구해온 주제는 '연결성'입니다. ▶ 인터뷰 : 유리 / 작가- "(같은 날) 할아버지를 애도함과 동시에 생일을 축하받는 경험을 했고, 그 경험들을 통해서 그 '사이'에 놓여진 것들에 대해 더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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