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 졸업식 꽃다발에 몰래 설치된 카메라로 여성의 사생활이 장기간 노출된 사건이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파항주 쿠안탄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은 자택에 보관 중이던 졸업식 꽃다발 내부에서 소형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은 가족이 정체불명의 블루투스 신호를 포착하면서 드러났다. 휴대전화에 자동 연결된 낯선 기기를 수상히 여긴 가족이 신호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특정 카메라 앱 설치 안내가 확인됐고, 실행 결과 피해 여성의 방 내부가 실시간으로 송출되고 있었다.
화면에는 방 안 가구와 천장 선풍기 작동 모습 등 일상 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확인 결과 카메라는 지난해 11월 국립대 졸업식 당시 전달된 꽃다발 속에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꽃의 수분 유지를 위해 들어가는 플로럴 폼 대신 대용량 보조배터리가 장착돼 전원을 공급했고, 이후 약 3개월간 끊김 없이 작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꽃다발 제작 과정에서 외부 업체가 장치를 설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확보한 꽃다발과 카메라를 정밀 분석하는 한편, 사생활 침해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하루 만에 닫힌 호르무즈...이란 매체 "협상은 외무부만 하나" 비판[이상은의 워싱턴나우]](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1.44004453.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