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세계 2위 규모의 경(輕)희토류 매장지가 새로 발견됐다. 미·중 간 산업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발견은 중국의 핵심 자원 자급력을 높이고 관련 산업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중국 자연자원부는 최근 쓰촨성 몐닝현 마오뉴핑 광구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희토류 산화물(REO) 966만5600t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곳에서는 희토류 산화물을 포함해 할로겐 광물인 형석(플루라이트) 2713만5400t, 황산염 광물 중정석 3722만7700t도 함께 확인됐다. 형석·중정석은 희토류 광산에서 함께 나오는 광물로, 형석은 공업용 불소의 주요 공급원이다.
이로써 마오뉴핑 광구에서 확인된 희토류 산화물 매장량이 300% 넘게 증가,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바이윈어보 광상에 이어 세계 2번째 경희토류 광구가 됐다는 게 중국매체 설명이다.
중국 산업 전문가들은 이번 마오뉴핑 광구 발견이 경희토류 자원 안보를 강화하고 전략적 신흥 산업 발전에 자원 기반의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이번 성과가 중국의 전략적 희토류 자원 기반을 강화하고, 첨단 기술 제품과 청정에너지 시스템, 신흥 산업 전반에 필요한 자원 확보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토류는 전기차, 반도체, 에너지, 국방 등 첨단기술 산업에 쓰이는 핵심 광물이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70%, 정제·가공 능력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희토류는 원자량에 따라 중(重)희토류와 경희토류로 나뉜다. 중국은 지난해 무역전쟁 과정에서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등 희토류를 무기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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