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명품 판매가 주춤해지면서 관련 기업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명품 ‘큰손’인 중동 시장이 위축되면서 이들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내놨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증시에서 에르메스는 8.22% 내린 1636.50유로에 장을 마쳤다. 에르메스 주가는 올 들어 22.22% 하락했다. 구찌를 보유한 케링도 이날 9.29% 빠졌고, 크리스찬디올 주가(-0.95%) 역시 약세를 나타냈다. 버버리(-2.27%), 명품 주얼리 그룹 리치몬트(-1.92%)도 동반 하락했다.
명품업체들의 부진한 실적이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에르메스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환율 변동을 제외한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5.6% 늘어난 40억7000만유로(약 7조원)였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전년 대비 7.1%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날 케링도 구찌 실적을 발표했다. 구찌의 1분기 매출은 13억4700만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했다. 패션·가죽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9% 줄어들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역시 전날 발표에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 명품업체들의 실적 부진 원인으로 중동전쟁이 지목됐다. 대부분 명품업체가 중국의 경기 침체, 무역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불안 등으로 인한 명품 소비 감소로 고전하던 상황이었다. 올해 수요 회복을 노리고 있었으나 중동전쟁이 터지면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진단이다. 에르메스는 1분기 중동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했다고 밝혔다. 케링과 LVMH의 1분기 실적 역시 이란전쟁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케링은 1분기 중동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LVMH는 중동전쟁이 1분기 전체 매출 증가율을 약 1%포인트 낮췄다고 설명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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