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화이글스에 따르면, 이날 중고 거래 앱인 당근마켓에 ‘Eagles TV’ 문구가 새겨진 유튜브 실버 버튼이 판매 글로 올라왔다.
판매글 작성자는 “이글스TV 채널 10만 구독자 달성 기념으로 받은 제품”이라며 “벽에 걸 수 있도록 뒷면에 고리가 있다”고 제품 상태를 설명했다.
초기 판매가는 12만 원으로 제시했다가 이후 15만 원으로 올린 정황도 확인됐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당근에 올라온 실버 버튼에는 ‘Eagles TV’ 라고 문구가 새겨져 있지만, 구독자 10만 명 달성 당시 선수들이 남겼던 응원 메시지는 없다.
구단은 지난해 3월 신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전시품 3개 중 1개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시에는 단순 분실로 여겨 외부에 알리지 않았지만, 이번 판매 게시물이 확인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누리꾼들은 “주인이 분명한 물건을 판매하려 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사례금을 받는 게 더 나았을 것”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일부는 “사인 흔적을 지운 점이 의심스럽다”는 반응도 보였다. 경찰은 게시글 작성자의 신원과 실버 버튼의 입수 경위 등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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