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지방선거]
“서울 지면 선거 이겼단 말 못 해”
정원오측 “강남 오세훈 상승세 꺾여”… 吳측 “지역 투표율 높으면 승리할것”
정 후보는 1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안전 불감증, 무능, 그리고 무책임한 오세훈 시정”이라며 “서울 디스카운트의 시간을 끝내 달라. 안전불감증과 무능·무책임 행정을, 정쟁과 전시행정을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또 정 후보는 “시장이 된다면 정부와 협력해서 주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반포, 압구정, 성수에 걸쳐 재건축·재개발의 현안이 되는 덮개 공원 문제를 정부와 협력해서 바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집권 여당 후보임을 강조했다.
‘깜깜이 기간’ 직전 시행된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앞서는 결과와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혼재됐지만 민주당은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정 후보 캠프 관계자는 “강남4구에서 오 후보 지지율이 오르다가 안전 이슈가 불거지면서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지역에서의 진보 결집은 계속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오 후보는 정 후보를 향해 “이재명 대통령의 코드 맞추기에 열중할 수밖에 없는 허수아비”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부동산 참사의 원인은 실거주 강요와 대출 제한, 세금 중과 예고로 전월세 물량이 감소하고 가격은 상승한 것”이라며 “정 후보는 이 점에 대해 단 한 번도 본인의 입장을 명확히 밝힌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서울 디스카운트’ 지적에 대해서도 “금시초문의 생경한 표현을 쓰면서 마치 그 원인이 저한테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건 견강부회 내지는 억지 춘향식의 비난”이라고 반박했다.국민의힘은 부동산 문제 외에도 칸쿤 외유 출장 의혹, 31년 전 폭행 전과 등이 정 후보의 지지율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오 후보 측은 “보수 지지층의 본투표 선호도가 높은 만큼 본투표에서 서울 전체 투표율이 높을 경우 승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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