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건강한 커피 습관…“이렇게 마시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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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직장인들의 필수품인 커피를 더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공개됐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커피를 보다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며 일상 속 작은 변화가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결정적인 방법은 ‘신선한 원두 선택’으로 지목됐다. 커피의 품질은 원두의 재배 방식과 가공 과정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미국 농무부(USDA) 유기농 인증 마크가 있는 원두는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합성 농약이나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하다. 특히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케냐 등 고산지에서 재배된 원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높아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또 로스팅이 오래될수록 폴리페놀 함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라이트 로스트나 미디엄 로스트 원두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포장지에 표시된 로스팅 날짜를 확인해 2주 이내에 볶은 신선한 원두를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종이 필터 없이 추출된 커피에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디터핀’ 화합물이 필터 커피보다 최대 30배가량 더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일회용 커피 캡슐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추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필터 사용이 더 안전하다는 평가다.

‘소량의 강황’을 첨가하는 방법도 제시됐다. 강황은 항염 성분인 커큐민을 포함하고 있어 염증 완화와 심혈관 건강,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커큐민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올리브오일, 코코넛 오일, 아보카도 오일 또는 우유와 같은 건강한 지방을 함께 섭취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한다.

강황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계피’를 넣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계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염증 억제, 심장 보호,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연구에 따르면 암 예방 효과나 항균·항진균 작용도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또 ‘방탄커피(Bulletproof Coffee)’를 아침 대용으로 마시는 것도 추천된다. 방탄커피는 미국의 바이오해킹 전문가 데이브 아스프리가 개발한 고지방 기반의 에너지 커피로 유기농 버터나 기버터, MCT 오일 등을 커피에 섞어 만든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키고 두뇌 기능과 에너지 지속력 향상에 효과가 있어 아침 대용 음료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체중 조절을 원하는 이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미국 커피협회와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416잔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았으며, 미국 역시 성인의 약 3분의 2가 매일 평균 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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