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계와 수삼, 찹쌀, 마늘, 밤, 대파, 육수용 약재 등 삼계탕 재료 7개 품목 가격을 반영한 결과다. 이 비용은 1년 전보다 34.9% 뛰었고 지난해보다는 12.4% 올랐다.
삼계탕 7개 재료 중 영계와 찹쌀, 마늘, 대파 등 4개 품목이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전통시장에서 영계 네 마리 가격은 지난해 1만6000원에서 올해 1만8000원으로 12.5% 올랐다.찹쌀(800g)은 2700원에서 4300원으로 59.3% 뛰었고 마늘 20개는 500원 에서 600원, 대파(300g)는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올랐다.
폭염으로 영계가 집단 폐사해 공급이 줄었고 찹쌀 역시 재배 면적 축소로 가격이 상승했다.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의 외식 평균 가격은 1인분 기준 1만7000원으로 집에서 먹는 삼계탕 비용의 두 배 수준이다. 초복을 앞두고 대형마트는 2000원 미만으로 영계 할인 판매를 하고 있다. 이마트는 국내산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를 3580원, 홈플러스도 3663원에 판다.롯데마트는 하림 냉동 영계를 1590원에 한정 판매한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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