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졸업장' 중국 유학생에 '발칵'…호남대 "우리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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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4.03 15:26 수정2026.04.03 15:26

/ 사진=호남대학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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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립대인 호남대학교에 편입한 중국인 유학생 100여명이 허위 학력으로 비자를 받은 정황과 관련해 관계 당국이 입학 비리 등으로 조사를 확대할지 주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3일 "현재 사안은 출입국 관련 서류에 관한 것으로 법무부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감사나 다른 대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편입학 과정과 교육 과정, 학위 수여 등 대학 운영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살펴봐야 할 내용이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대는 지난해 8월 중국인 100여명에게 편입을 허가했으나, 이들이 제출한 미국 대학 학위증이 허위로 드러나 수사 대상이 된 바 있다. 해당 미국 대학은 2000년대 중후반 인가가 취소되거나 인가받지 못한 곳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 대상이 된 유학생들은 2024년 9월 호남대 편입을 위해 유학(D-2)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어학연수(D-4) 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호남대는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으로 비자 발급 요건이 완화되는 혜택을 받고 있었다.

대학 측은 "학력 증명에 국제 공증(아포스티유)이 첨부돼 있어 허위 여부를 몰랐다"고 해명했다.

호남대는 현재 중국 전문대 3년 학력을 토대로 본교 1년 과정을 거치면 학사 학위를 주는 '3+1 편입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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