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궁궐 체험 '궁, 바퀴를 달다', 2642명 만났다

2 hours ago 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궁궐 체험 행사 ‘궁, 바퀴를 달다’를 2642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9월 보훈공단 보훈원에서 진행한 ‘2025 궁, 바퀴를 달다’ 행사 중 궁중 음식 체험. (사진=국가유산청)

‘궁, 바퀴를 달다’는 궁궐 방문이 어려운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궁궐의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 등을 선보이는 행사다. 2021년 처음 시작해 올해까지 전국 135개 기관의 사회적 배려 대상자 총 8439명이 참가했다.

올해 행사는 인천시와 경기도를 중심으로 참가 기관을 모집했다. 지난 8월 25일 경기 안산의 특수학교인 한국선진학교를 시작으로 지난 17일까지 안양, 파주, 부천, 일산 등에 위치한 13개 특수학교를 찾아갔다.

궁궐 활용 사업 중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경복궁 별빛야행’을 주제로 기획한 올해 행사의 참여자들은 공통 프로그램으로 경복궁 북측 전각(집옥재 등)을 탐방하는 영상과 ‘장고마마와 음식(장)’을 주제로 한 연극을 관람했다. 궁중무용(진도북춤 등)과 국악 공연(아리랑 등)을 볼 수 있는 ‘관람형’, 스티커북을 활용해 경복궁 속 상상의 동물을 배워보는 ‘교육형’, 자개 부채를 만들어보는 ‘체험형’ 중 2가지 맞춤형 프로그램에도 함께 참여했다.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등을 위한 복지시설 ‘보훈공단 보훈원’도 방문했다. 궁중 무용과 국악 공연을 선보이고 궁중음식을 도시락 형태로 재현한 ‘도슭(도시락의 옛말) 수라상’을 제공해 감동을 선사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궁, 바퀴를 달다’의 참여 지역과 대상을 확대하고 우리나라 국민 누구나 궁궐의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