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Fed를 알아야 돈의 흐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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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마을] Fed를 알아야 돈의 흐름이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 올린 관세 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출렁이고 있다. 거시경제의 위기가 감지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물론 미국 국채시장마저 흔들린다. 이처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정책 분석을 통해 거시경제를 읽는 책이 출간됐다.

<돈의 흐름을 읽는 연준의 생각법>은 인공지능(AI) 기반 투자 전략을 개발하는 IFE애널리틱스 창업자 이정우 대표가 쓴 책이다. 그는 IBM, 액센츄어, AT커니, 딜로이트컨설팅 등을 거친 국제 투자 및 경영 컨설팅 전문가다.

글로벌 금융에 밝은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만의 ‘3단계 프레임워크’를 통해 돈의 흐름을 읽는 거시경제 독해법을 설명한다. 실물경제와 Fed의 정책, 그리고 시장이라는 3개 축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돈의 흐름을 바꾸는지 최근 경제 지표가 요동친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Fed의 신호를 해독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와 경영에서 실질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국내총생산(GDP), 물가, 실업률 같은 실물경제 지표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 대차대조표 같은 정책 신호를 읽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자산 배분 전략 등 매크로 투자 방법까지 확장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촉발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이슈가 국내 각 산업에 미칠 영향까지 다각도로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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