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5달러 이상 구독시 4000원 캐시백
챗GPT·클로드 등 생성형 AI 구독자를 잡기 위한 카드업계의 캐시백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AI 구독료가 통신비처럼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 지출로 자리 잡자 카드사들이 결제 수단 선점을 노리고 잇따라 혜택을 내놓는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이달 12일부터 신한 SOL페이에서 이벤트 응모 후 이달 말까지 챗GPT 플러스 또는 클로드 AI를 구독하고 신한 신용카드로 5달러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4000원을 캐시백하는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음달에도 5달러 이상 결제하면 4000원이 추가돼 최대 8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최근 6개월 내 신한카드로 해당 서비스를 결제한 이력이 없어야 하며 앱스토어 인앱 결제가 아닌 공식 웹사이트 결제만 인정된다. 신한카드의 AI 구독 캐시백은 사실상 상시 행사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지난해 8월 첫 이벤트 이후 같은 구조의 행사가 거의 매달 반복돼 왔고, 올해 들어서도 1월과 5월에 이어 이달까지 동일한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다른 카드사들도 AI 구독을 반복 혜택으로 끌어들이는 추세다. 하나카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챗GPT 유료 구독 고객에게 5000하나머니를 지급했고, 올해 운영 중인 ‘2026 트래블 미션’에서는 ‘트래블GO 체크카드’ 이용 고객 대상 월별 미션 이벤트의 지정 가맹점에 챗GPT를 포함해 2만원 이상 결제 시 5000하나머니를 적립해준다.
삼성카드는 ‘삼성 iD GLOBAL 카드’ 등의 디지털 콘텐츠 할인 대상에 AI 구독 서비스를 포함해 카드 상품 자체 혜택으로 인앱 결제시 챗GPT 구독 할인을 제공해왔다. 지난해에는 현대카드가 챗GPT·클로드·미드저니·노션·제미나이 등 5개 플랫폼 구독 고객에게 1만원을 캐시백했고, KB국민카드도 해외 AI 플랫폼 구독액을 매월 5달러씩 최대 20달러까지 KB페이 외화머니로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업계 전반이 AI 구독 시장에 뛰어드는 추세다.
카드사 입장에서 AI 구독은 매력적인 시장이다. 챗GPT 플러스 기준 월 20달러 안팎의 결제가 매달 해외 가맹점 실적으로 잡히는 데다, 구독자 상당수가 카드사들이 공들이는 2030 직장인이나 개발자·크리에이터 등 디지털 활용도가 높은 고객층과 겹치기 때문이다. 국민카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생성형 AI 구독 이용 고객수는 2024년 1분기 대비 413% 증가했고, 이용 금액은 5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텍스트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이용 고객 수는 491%, 이용 금액은 609% 증가하며 생성형 AI 구독 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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