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강남구 청담동과 송파구 신천동, 강서구 마곡동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신혼부부 대상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을 선보인다.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등으로 이뤄진 비아파트 물량도 100여 가구 공급한다.
서울시는 28일 ‘제5차 미리내집’ 485가구(6개 단지)에 대한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단지는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밸리17단지’(196가구)다. 전용면적 59㎡(183가구)는 전세보증금 4억9374만원에, 전용 84㎡(13가구)는 5억9514만원에 공급된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에 있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에선 175가구가 나온다. 전세보증금은 전용 43㎡(109가구)가 5억2806만원, 전용 59㎡(66가구)는 7억4958만원이다. 강남구 청담동 ‘청담르엘’에서도 전용 49㎡ 15가구가 공급된다. 전세보증금은 7억7298만원이다.
동작구 상도동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66가구)과 강동구 천호동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22가구), ‘더샵 강동센트럴시티’(11가구) 등에서도 미리내집이 공급된다. 입주자모집공고는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달 11~12일 이틀간 받는다.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인 미리내집은 최장 20년 거주할 수 있고,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다음달에 신혼부부를 위해 비아파트형 미리내집도 100가구 이상 모집할 계획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