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량 목표 넘겼는데 대출 또 2.6조↑…“연말 대출절벽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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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가계대출 이달 들어 2.6조원 증가정책대출 제외 연간 목표 6122억원 초과두 달 연속 줄었던 신용대출도 1.1조원 늘어“증가세 이어지면 연말 대출절벽 재현될 수도” 등록 2026-10-26 오후 4:03:14 수정 2026-10-26 오후 4:03:14 가 가 [이데일리 김세연 이정윤 기자]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연간 총량 관리 목표를 이미 초과했지만, 10월 들어 신규 대출이 대거 늘어나면서 연말 대출절벽 현상이 또다시 재현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자료=5대 시중은행 합산)2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2일 기준 783조 4397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 6057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감소세를 보였던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대출 종류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이 9995억원 늘었고 신용대출은 1조 1210억원 증가했다. 집단대출도 4812억원 늘었다. 특히 신용대출은 지난 8월과 9월 두 달 연속 감소했다가 이달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은행권에서는 주담대 규제로 부족해진 자금을 신용대출로 충당하려는 수요가 나타났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주택 구입에 필요한 자금을 주담대만으로 충당하기 어려워지자 신용대출까지 활용하려는 차주들이 있다는 논리다. 문제는 가계 대출 총량 관리다. 금융당국은 지난 8월 가계대출 증가율 관리 목표를 기존 1.5%에서 3.0% 수준으로 높였다. 이주비·중도금·잔금대출 등 실수요 목적의 집단대출도 총량 관리 목표와 별도로 관리하기로 했다. 가계부채 증가세를 억제하면서도 주택 구입과 이사 등에 필요한 자금까지 막히는 상황은 방지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목표를 상향 조정한 이후에도 은행들의 가계대출 잔액은 금방 목표치를 넘겼다. 총량 목표를 산정할 때 보는 5대 은행의 정책대출 제외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2일 기준 652조 6932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조 1440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644조 9700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7조 7232억원 증가한 규모다.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협의해 설정한 연간 증가 목표치인 5대은행 약 7조 1100억원을 6122억원 초과했다. 지난달 중순 한때 목표치를 넘어섰다가 월말에는 다시 내려왔지만 이달 들어 목표치를 재차 초과한 것이다. 총량 목표를 맞추기 위해 은행들이 대출 취급 기준을 수시로 바꾸면서 실수요자들의 혼란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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