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병훈(50) FC안양 감독이 김천 상무와 아쉽게 비긴 소감을 전했다.
안양은 13일 오후 7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4경기 무승(3무1패)에 빠진 안양은 승점 17(3승8무3패)로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2연패를 끊은 김천은 승점 14(2승8무4패)로 10위에 자리했다.
안양은 경기 시작 단 10초 만에 터진 최건주의 K리그1 역대 최단시간 벼락골로 기선을 제압하며 전반을 리드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며 김천 이건희와 김주찬에게 연속골을 헌납해 역전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았다.
안방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후반 31분 아일톤이 헤더 동점골을 터트리며 간신히 패배에서 벗어났다.
경기 후 유병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지 오래돼 끝까지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보답하지 못해 감독으로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선수들은 최선을 넘어서 있는 힘을 다 쏟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쓰러질 때가 아니고 다시 일어설 때"라며 "다가오는 제주전에서 어떻게든 승리하여 휴식기 전 리그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건주의 10초 벼락골에 대해선 그는 "경기 텀이 짧아 따로 훈련하진 못했지만, 킥오프 상황을 코치진이 잘 준비해 준 덕분"이라며 "항상 세트피스 등을 잘 준비해 주는 코치진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줄부상으로 인한 전력 누수에는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경기 중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아일톤과 결장 중인 토마스에 대해 유병진 감독은 "토마스는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지만, 본인이 근육 타이트함을 느껴 명단에서 빠지고 있다. 아일톤의 상태는 아직 정확히 보고받지 못했다"며 "타이트한 일정 탓에 회복을 충분히 하지 못해 잔부상이 큰 부상으로 이어져 안타깝다. 부상자가 많아 명단 꾸리기도 힘든 실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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