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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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승격을 노리고 있는 고우석(27)이 후반기 첫 번째 등판 경기에서 멀티 이닝 소화와 무실점 투구를 동시에 달성했다.
고우석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톨레도 머드 헨스 소속으로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고우석은 팀이 2-4로 뒤진 5회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 2/3이닝 동안 30개의 공(스트라이크 17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 2개를 내주기는 했으나, 최고 95.2마일(약 153.2km)의 포심 패스트볼과 스플리터, 슬라이더를 앞세워 무실점을 기록한 것.
이에 고우석은 지난 7일 이후 3경기 만에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또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소폭 하락했다.
고우석은 지난 6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됐으나, 곧바로 디트로이트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다.
최근 고우석은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는 포심 패스트볼을 최대한 활용하는 모습. 단 왼손 타자에는 주로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던진다.
고우석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왼손 타자를 상대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야 한다. 이에 슬라이더와 스플리터가 힘을 가져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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