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3km’ 임시 마무리 손주영, ‘이상훈-봉중근’ 계보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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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사진=뉴시스

손주영. 사진=뉴시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근 유영찬(29)의 팔꿈치 부상 이탈 속에 마무리 투수로 변신한 손주영(28)이 과거 LG 트윈스의 ‘왼손 마무리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LG는 지난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홈경기를 가졌다. 3연전 중 2차전.

이날 LG는 5-3으로 앞선 9회 손주영을 마운드에 올려 2점 차 승리를 확정 지었다.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 무 4사구 역투.

손주영은 9회 첫 타자 김헌곤을 단 1구로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한 뒤, 김지찬 역시 5구 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공 6개로 2아웃.

이후 손주영은 마지막 타자가 된 구자욱과 10구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탈삼진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LG의 3연패 탈출 세이브.

특히 손주영의 이날 경기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3km에 달했다. 또 포심 패스트볼 최저 구속이 148km일 정도로 안정적인 공 스피드를 나타냈다.

이는 이상훈-봉중근의 LG 왼손 마무리 계보를 떠올리게 하는 투구. 이상훈은 1996년부터 2003년까지, 봉중근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9회를 든든하게 지켰다.

LG는 유영찬의 부상 이후 마무리 투수 부재로 인한 3연속 연장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고, 결국 돌아온 손주영을 9회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는 선발 자원이 비교적 풍부하기 때문에 내릴 수 있는 결정.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간 앤더스 톨허스트를 필두로 송승기, 라클란 웰스가 있다.

여기에 개막 후 큰 부진에 빠진 임찬규가 최근 2경기에서 살아난 체인지업을 바탕으로 11 2/3이닝 2실점으로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다.

물론 이상훈-봉중근과 손주영이 다른 점은 임시 마무리 투수라는 것. 손주영은 LG가 어렵게 키워낸 왼손 1선발이다. 2027시즌에는 선발투수로 돌아간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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