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수 특감 “두 눈 부릅뜬 파놉티콘 같은 존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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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수 특별감찰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특별감찰관 사무실로 출근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10.26 뉴스1 최길수 청와대 특별감찰관(특감)이 26일 첫 출근길에 “특별감찰관실이 두 눈을 부릅뜨고 감찰 대상자를 감시할 수 있는 파놉티콘(원형 감옥) 같은 존재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 특감은 이날 서울 종로구 특별감찰관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초대 감찰관 사임 10년 만에 특감으로 임명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감 공백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9월 당시 이석수 특감이 우병우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비위 의혹을 감찰하다가 사임한 후 최 특감이 임명될 때까지 10년간 이어졌다. 최 특감은 “정치적 중립과 업무 수행의 독립성을 끝까지 견지하겠다”며 “이를 유지하지 못하면 특별감찰관 제도가 유명무실해지고 효과가 반감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사전에 제 스스로 조심하고 시비에 휘말리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이어 중국 사서(四書) 대학과 중용에 나오는 ‘신독(愼獨)’을 언급하며 “예방적 감찰 강화”를 강조했다. 최 특감은 “혼자 있을 때 삼가며 자기성찰을 한다는 취지”라며 “고위 공직자가 항상 스스로 성찰하고 살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견제하는 장치가 특별감찰관 제도”라고 했다. 동시에 “감찰 활동은 정보 수집을 하는 것”이라며 “고소·고발처럼 수동적으로 누가 와 주길 기다려서 하는 것은 아니다”며 적극적인 감찰 의지도 밝혔다. 최길수 특별감찰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특별감찰관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26 뉴시스 특별감찰관의 감찰 대상은 대통령 배우자를 비롯한 4촌 이내 친족과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이상 고위공무원이다. 앞서 야당은 지난달 18일 최 특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현지 대통령제1부속실장의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한 감찰에 착수해야 한다고 공세를 펼친 바 있다.최 특감은 ‘대통령 최측근이지만 감찰 대상이 아닌 사람들에 대해 제보가 들어올 경우 어떻게할 것이냐’는 질문에 “법을 위반해 감찰하면 내가 처벌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감찰 대상자가 있고 (관련해) 제3자가 있을 때 수사기관에서 이야기하는 참고인 정도에 불과한 것이지 감찰 대상이 될 수 없다. 이점은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굳이 감찰 대상이 되니 안 되니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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