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관세 위협은 벗어났다”...반도체·자동차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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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관세 위협은 벗어났다”...반도체·자동차 ‘방긋’

입력 : 2026.02.23 21:27

코스피 장중 5900 넘기도
20만전자·100만닉스 눈앞
日·中 휴장…홍콩증시 급등

코스피는 23일 한때 5931.86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뉴스1]

코스피는 23일 한때 5931.86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 [뉴스1]

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결하면서 국내 자동차와 반도체 등 주요 수출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호황에 따른 부품 수요 급증까지 맞물리며 코스피는 장중 역대 최고점을 경신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한때 5931.86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관·외국인 투자자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전일 대비 0.65% 오른 5846.09로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제동이 걸렸다는 판단에 대표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53% 오른 19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19만7600원까지 오르며 ‘20만전자’를 목전에 뒀다. SK하이닉스도 한때 98만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직전 거래일 대비 2.75% 오른 52만3000원, 기아는 0.52% 상승한 17만2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양사는 지난해 관세 부과로 인해 7조원 이상의 비용 부담을 떠안은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판결로 관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구조적으로 약화했다는 점은 미국 외 국가의 주식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짚었다. 다만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가 다른 관세로 대체되더라도 반도체, 자동차 등 품목관세는 유지되므로 미국의 추가 대응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탄탄하다. 이날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연간이익 전망치를 201조원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국내 최초로 27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다올투자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64만원에서 74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AI 산업 확장에 힘입어 전력기기 부품 업종도 급등했다. 이날 대한전선은 4.1% 오른 3만4250원으로 마감했으며 장중 3만56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삼성전기(13.13%)와 HD현대일렉트릭(5.54%)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로 핵심 부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가격 상승 흐름이 확산된 영향이다. 업계 1위 무라타가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가운데 엔비디아의 차세대 서버에 탑재될 MLCC 수량이 기존 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관세 무효 판결로 인한 훈풍은 아시아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줬다. 이날 일본과 중국 본토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홍콩 항셍지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한 불이익 해소 기대감에 2.64% 상승했다. 대만 자취엔지수도 0.5%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판결 직후 모든 수입품에 10~15%의 임시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며 맞불을 놨지만 시장은 일단 최악의 관세 시나리오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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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를 위법으로 판결하자, 한국의 주요 자동차와 반도체 주가가 폭등하며 코스피는 사상 최고점인 5931.86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53%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개선시켰고,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판결은 아시아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2.6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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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005930, KOSPI

    193,000
    + 1.53%
    (02.23 15:30)
  • SK하이닉스 000660, KOSPI

    951,000
    + 0.21%
    (02.23 15:30)
  • 현대차 005380, KOSPI

    523,000
    + 2.75%
    (02.23 15:30)
  • 기아 000270, KOSPI

    172,700
    + 0.52%
    (02.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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