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사진)의 최측근인 마누엘 아도르니 수석장관(총리 격)을 둘러싼 고급 주택 매입과 리모델링 자금 의혹으로 심각한 권력 균열 조짐이 관측된다. 아르헨티나 일간 클라린과 라나시온은 10일(현지시간) "아도르니 사건이 단순한 재산 논란을 넘어 밀레이 정부 최대 정치 위기로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도르니 부부의 주택 구매 및 공사 비용 등과 관련해 여러 논란이 일고 있어서다.
한 건설업자는 최근 사법당국 진술에서 아도르니가 부에노스아이레스주에 위치한 고급 컨트리클럽 내 주택 철거·신축·리모델링 공사에 총 24만5000달러(약 3억6000만원)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당시 아도르니의 공식 월 실수령액이 300만페소(약 313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공식 소득 수준으로는 고급 주택 매입과 대규모 공사 비용을 설명하기 어렵다"며 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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