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 0.99명…출생아수 7년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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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달 합계출산율이 0.99명으로 집계돼 1.0명에 육박했다. 1월에 태어난 아기 수도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출산율 반등 추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다만 전문가들은 “한 해 70만 명씩 태어난 2차 에코붐 세대(1991~1995년생)의 임신·출산기가 곧 끝나는 만큼 일시적 반등에 안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2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는 2만691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7% 증가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0.9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명 늘었다. 월별 기준으로 합계출산율이 0.9명을 넘어선 것은 2024년 1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이다.

통상 1~2월 출생아가 많은 점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1월(0.99명)에 비해 낮을 가능성이 크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0.80명)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한국의 연간 합계출산율은 2018년 처음 1.0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계속 하락하다가 2024년 반등했다.

하지만 구조적 반등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유혜정 한반도미래연구원 인구연구센터장은 “1990년대생의 출산기는 2030년 초반이면 끝난다”며 “지금의 반등이 출산율 회복의 신호일지는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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