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해도 부모랑 살래요”…청년층 70%는 캥거루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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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강남구 행복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19~28세의 청년 10명 중 7명이 독립하지 않고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청년층의 경제적 독립 비율은 2024년 75.4%로 3년 전인 2021년(65.9%)에 비해 9.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적으로 독립해도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은 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용동향브리프 2026년 제5호: 청년의 경제적 독립과 주거 독립 현황 및 독립 유형별 특성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고용정보원의 청년패널조사를 활용해 2021년 기준 19~28세 1만2000명을 매년 추적해 청년층의 학교생활, 취업 및 사회경제활동 등을 살펴봤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4년 부모의 집에서 독립한 청년은 30.4%로 2021년 26.4%에 비해 4%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주거 독립 비율이 여성보다 더 높았다. 2024년 남성은 32.6%인 반면 여성은 28.4%였다.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청년층(31.3%)의 독립 비율이 가장 높았고 고졸 이하, 전문대졸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제적 독립 비율은 증가 추세다. 청년층 남성의 경우 2021년 64.1%에서 2024년 74.9%로 상승했으며, 여성 역시 2021년 67.5%에서 2024년 75.8%로 올랐다. 학력별로는 전문대졸 청년층의 경제적 독립 비율은 77.9%로 가장 높았고 대졸 이상, 고졸 이하 순이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노동시장 진입과 소득 확보를 통해 경제적 독립은 비교적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주거 독립은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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