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츤데레' 이정은, 박소담을 제주로 부른 이유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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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경주기행' 옥실 役 이정은 인터뷰영화 '경주기행'의 배우 이정은이 20일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2026.08.20 /사진=김휘선 hwijpg@배우 이정은이 박소담을 챙겼던 일화를 전했다.이정은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경주기행'(감독 김미조) 인터뷰를 가지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영화 '경주기행'은 수학여행에서 돌아오지 못한 막내딸 '경주'를 위해, 8년의 기다림 끝에 '죽이는' 여행을 떠난 네 모녀의 가족 복수극이다. 이정은은 극중 막내딸을 잃은 엄마 옥실 역을 맡았다.이정은과 박소담은 영화 '기생충' 이후로 다시 만나 모녀 호흡을 맞췄다. 앞서 지난 2021년 갑상선 유두암으로 투병했던 박소담은 '경주기행' 제작보고회 당시 "'기생충' 촬영을 하면서도 언니와 마음이 많이 통했지만, 제가 아프고 난 다음에 요양할 때도 언니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진짜 엄마처럼 저를 챙겨줬다. 저희 가족이나 엄마한테 제가 얼마나 아픈지 100% 말하기 어려웠는데 언니에게는 말했다. 언니가 걱정을 하더라도 힘든거 티내고 털어놓고 그랬다. 새벽에 저희집 앞에 찾아와서 제 이야기 들어줬다. 엄마와 딸로 만나니까 그 자체만으로 좋다. 저에게 늘 너무나 감사한 선배님이고 평생 제가 잘 해야될거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이에 이정은은 "저는 사실 새벽에 박소담을 찾아갔는지는 잘 기억이 안난다. 소담이랑 데이트 아닌 데이트 할 때는 많았다.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때도 같이 다니고 했으니(친하다)"라며 "다녀와서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전부터 증상이 좀 있었다. 피곤하다고 하긴 했는데 그랬다"라고 입을 열었다.이정은은 "제가 그때 제주도에 아버지 어머니께 집을 해 드린게 있었는데 그 집이 비어 있었다. 그때 소담씨가 제주에 오고 싶다고 해서 '그러면 니가 집에 내려와 있어라. 청소하면서'라고 했더니 왔더라. 그렇게 제주를 투어할 수 있게 하고 지인들도 소개해주고 했다. 그게 소담씨에게 힐링이 된 것 같다. 그때 제작보고회에서 이야기 듣고는 '내가 이 정도로 선행을 했다고?'라는 생각에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이정은은 "제가 다정한건 아니고 뭐 오히려 츤데레 같은 부분은 있다. 애정을 그렇게 표현하지는 않는다"라며 "박소담과 다시 만나니 좋다. 소담이가 시야도 더 넓어지고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앞으로다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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