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인수 안해" 한마디에 … 스벅 주가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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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 해외 주식 "치폴레 인수 안해" 한마디에 … 스벅 주가 환호 자금부담 덜어낸 스벅 반등멕시코 음식체인점 치폴레는매각 기대감 소멸에 주가 하락 글로벌 외식업계의 최대 인수·합병(M&A)으로 기대를 모았던 스타벅스의 치폴레 인수가 무산되자 뉴욕 증시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뛰고 치폴레 주가는 내렸다. 내수 부진으로 외식 브랜드 전반의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400억달러+알파(α)' 수준의 대형 인수·합병이 자칫 '승자의 저주'로 마감될 수 있다는 시장 평가가 반영된 모습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스타벅스(SBUX)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9% 뛴 반면 치폴레(CMG) 주가는 3.77% 하락했다. 지난 8일 스타벅스의 치폴레 인수설이 알려진 직후 치폴레 주가가 6.21% 뛰고 하루 뒤인 9일 스타벅스 주가가 2.64% 떨어진 후 며칠 만에 정반대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치폴레는 부리토, 타코 같은 멕시코 음식을 판매하는 미국 브랜드로 1993년 탄생해 현재 본사가 있는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에서 총 420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19억3000만달러(약 16조원),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4~6월) 매출은 33억달러(약 4조4200억원)에 달했다. 치폴레 주가가 치솟았던 8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스타벅스가 최근 몇 달간 주요 자문사들과 치폴레 인수 제안을 검토해왔다고 보도했다. 치폴레의 시가총액이 400억달러(약 53조5500억원) 수준이고,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분까지 감안하면 인수 성사 시 외식업계 사상 최대 인수·합병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치폴레의 성장을 이끈 최고경영자(CEO)의 귀환 소식도 주가 상승의 재료가 됐다. 스타벅스는 치폴레를 인수한 후에 2018년부터 6년간 치폴레 CEO를 지내다 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긴 브라이언 니콜 CEO를 치폴레 수장으로 다시 임명하는 계획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2일 스타벅스가 치폴레 인수를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날 스타벅스 대변인은 "치폴레를 인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싶다"며 "기존 사업 회복 계획인 '스타벅스로 돌아가다(Back to Starbucks)'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스타벅스는 니콜 CEO의 주도 아래 올해 안에 실적이 부진한 북미 지역 커피 매장 250곳을 폐쇄하고, 신규 매장을 기존 목표인 600~65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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