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56)이 가족과의 오랜 갈등으로 인한 상처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털어놓으며 아내와 딸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전했다.
박수홍은 최근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구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근황과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날 아내 김다예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힘들고 막막했던 시기가 있었다”며 “그럴 때마다 서로 ‘그때보다는 낫지 않냐’고 이야기하며 버텼다”고 회상했다. 이어 “반려묘 다홍이와 딸 재이를 보며 행복을 느꼈고, 그 힘으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수홍 역시 “상처가 완전히 아문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아내와 재이, 다홍이가 큰 위로가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버텨냈으면 좋겠다. 생각보다 더 좋은 날이 찾아올 수 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요즘은 가족과 함께 산책하고 대화를 나누는 평범한 일상만으로도 행복하다”며 “항상 곁을 지켜준 아내와 딸, 장모님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제는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재이를 바라보는 눈빛에서 행복이 느껴진다”, “상처가 쉽게 사라지진 않겠지만 응원한다”, “가족의 힘이 얼마나 큰지 다시 느끼게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을 보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 박모 씨는 전 소속사 법인 자금 등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형수 이모 씨 역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형사 재판은 일단락됐다.
박씨는 약 10년간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박수홍의 출연료와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불량하고 피해 회복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해 실형을 선고했다.
현재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상대로 제기한 약 198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은 별도로 진행 중이다. 박수홍은 재판 과정에서 “(1심)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원통했다”며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죽고 싶을 만큼 참혹했다”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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