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숨 고르기 장세’를 나타내자 실적이 뒷받침되는 탄탄한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가에선 금융, 소비재 업종 등의 실적과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말 1.38% 하락한 6598.87에 마감했다. 지수는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8거래일간 7.81% 상승했으나 이날 약세로 장을 마쳤다. 지정학적 갈등이 여전히 이어지는 데다 연휴를 앞두고 위험 회피 성향이 짙어지며 외국인 매도세가 강해졌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요동치는 국제정세를 고려하면 5월에는 당분간 숨 고르기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며 “전략적으로 탄탄한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때”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농심, 한국콜마 등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큰 폭으로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카카오페이의 1분기 영업이익은 최대 320억원으로 추정됐다. 전주 추정치(280억원) 상단보다 14.29% 증가한 수치다. 결제·금융 등 전 부문이 호조를 보이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심은 올해 1분기 최대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같은 기간 4.8% 늘어났다. 신라면 신제품 판매 호조 및 수출 증가 등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화장품 수출 호조로 한국콜마 역시 1분기 최대 72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반도체 부품주와 증권, 화학 및 섬유 관련주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SK스퀘어, 효성티앤씨, NH투자증권, 동국제강, LS에코에너지, HD건설기계, 삼성전기 등이 실적 유망주로 꼽혔다.
SK스퀘어는 회사의 순자산가치에 큰 영향을 주는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주가가 뛰고 있어 긍정적이다. SK스퀘어의 올해 영업이익은 최대 43조825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효성티앤씨(5960억원)는 스판덱스 업황 호황으로 기대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2조3630억원) 역시 주식 거래대금 증가로 수수료 수익이 늘며 올해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1240억원)도 철근 유동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LS에코에너지(890억원)는 초고압 케이블 해외 수주로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HD건설기계(8010억원)는 신흥국 건설기계 수출과 북미 지역 발전용 엔진 사업 등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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