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60조 잠수함…韓·獨 분할발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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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04 01:29 수정2026.03.04 01:29 지면A13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이 한국과 독일에 분할 발주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은 캐나다 정부가 한국과 독일에 잠수함을 6척씩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건조하는 ‘타입 212CD’ 잠수함 6척을 대서양 연안에 배치하고 한화오션의 ‘KSS-Ⅲ 배치-Ⅱ’ 잠수함 6척을 태평양 연안이나 인도·태평양 지역에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브앤드메일은 “국가의 경제·군사적 필요를 기준으로 계약 분할 여부를 평가할 방침”이라며 “계약을 분할하면 캐나다는 (한국과 독일) 양국에서 자동차산업에 대한 잠재적 투자를 포함해 산업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는 자동차산업을 포함해 자국 내 제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에 현대자동차 현지 공장 설립을, 독일에 폭스바겐 시설 확장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CPSP는 2030년대 중반 퇴역할 예정인 빅토리아급 잠수함(4척)의 대체 전력으로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국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 TKMS가 캐나다 정부에 잠수함 건조 계약을 위한 최종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르면 오는 6월 최종 수주 업체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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