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이번 주 경기 보면 LIV 골프 좋아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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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코리아 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GC 개막
케빈 나, 대니 리, 장유빈 등 "멋진 경기" 다짐
장유빈 "프로답게 경기해 즐거움 드릴 것"
람, 켑카, 디섐보, 니만 등 정상급 스타 총출동

  • 등록 2025-04-30 오후 1:38:38

    수정 2025-04-30 오후 1:38:38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팬은 골프에 대한 애정이 크다. 이번 주 경기를 통해 LIV 골프를 좋아하게 될 것이다.”

아이언헤즈GC팀 대니 리(왼쪽)과 케빈 나가 30일 열린 LIV 골프 코리아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IV GOLF)

LIV 골프 아이언헤즈GC팀을 이끄는 재미교포 골프선수 케빈 나가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재미있고 색다른 골프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케빈 나는 30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LIV 골프가 나라마다 분명한 임팩트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회의적이었던 팬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 방식과 분위기를 이해하고 더 즐기게 되는 걸 느끼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같은 반응일 거라 기대한다. 이번 주 경기를 직접 보면, 한국 팬들도 LIV 골프를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이언헤즈GC팀으로 함께 뛰는 대니 리와 장유빈은 한국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다짐했다.

대니 리를 인천 출신으로 초등학교 시절 뉴질랜드로 이주했다. 그는 “LIV 팬이든, 한국 팬이든 아이언헤즈팀이 잘하길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는 걸 알고 있다”며 “그런 부담은 잠시 내려놓고 머리 숙이고 내 경기에만 집중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한국에서) 뭔가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내고 싶다”고 기대했다.

장유빈은 “지금까지는 개인전 경기만 해왔고, LIV 골프에서 처음으로 팀 경기를 경험하고 있다”며 “이런 경험은 저뿐 아니라 동료 선수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프로답게 경기하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아이언헤즈GC팀은 케빈 나, 대니 리, 장유빈과 일본 국적의 고즈마 지니치로가 팀을 이루고 있다. 팀원 4명 중 3명이 한국 및 한국계 선수이고,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경기한 경험이 있어 이번 대회 팀경기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LIV 골프는 총상금 2000만 달러 중 개인전 2000만 달러, 단체전 500만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다. 개인전 우승자는 400만 달러, 단체전 우승자는 300만 달러(1인당 75만 달러)를 받는다.

경기 방식은 54명의 선수가 3명씩 조를 이뤄 18개 홀에서 동시에 경기에 나서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한다. 2일 개막전은 오전 11시 15분에 티오프한다.

메이저 대회 우승자 존 람(스페인)과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과 호아킨 니만(칠레),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세계 정상급 스타가 대거 출전하고, 한국 선수로는 아이언헤즈GC팀으로 활동하는 장유빈과 KPGA 투어 출신의 김민규가 버바 왓슨(미국)이 이끄는 레인지고츠팀의 대체 선수로 참가한다.

장유빈이 LIV 골프 코리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IV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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