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선 바닥, 8000선도 간다…반도체 소부장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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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 5000선은 바닥이라고 판단합니다. 반도체 실적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된다면 8000선도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코스피 급락에도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이 국내 증시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반도체 대형주의 이익 성장세는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으로 투자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박진호(왼쪽) 주식운용부문장과 최치현 주식1팀 차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박 부문장은 최근 메모리 반도체 주가가 크게 하락한 배경으로 앞서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과 신생 클라우드 업체의 자금 조달 부담, 중국 메모리 업체와의 경쟁 심화 등을 꼽았다. 하지만 AI 산업 성장세가 종료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개인의 과거 기록과 업무 맥락을 저장하고 활용하는 과정에서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부문장은 “고점 대비 주가가 50% 하락하면 (투자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과거 금융위기를 겪으며 얻은 경험”이라면서도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을 시장이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확대 역시 증시 하단을 지지할 요인으로 제시했다. NH아문디운용의 ‘성장주도 코리아 펀드’ 역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중을 전체 포트폴리오의 50% 이상 높게 가져가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해 10월 설정 이후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순자산 규모 1300억원, 누적 수익률(14일 기준) 84.8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67.63%를 17.23%포인트 웃도는 성과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추정치 상향 속도가 둔화된 만큼 하반기에는 전략을 수정할 방침이다. 반도체 소부장 기업으로 투자 대상을 넓혀 추가 수익을 추구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치현 주식1팀 차장은 “지난 1년간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매월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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