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투자은행 노무라금융투자가 코스피 상반기 목표치를 최대 8000포인트로 제시해 관심이 쏠린다.
신디 박 노무라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전망 대비 대폭 상향한 7500~8000선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0~13.0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1~2.2배를 적용한 것이다.
목표치 상향의 배경으로는 메모리 업종 이익 확대를 중심으로 한 일반 메모리 및 HBM 슈퍼 사이클, 인공지능(AI) 인프라 체인과 방산업종의 이익 강세를 꼽았다.
신디 박 연구원은 “메모리 기업들이 올해 한국 전체 순이익의 64%를 차지하며 성장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기업 지배구조 개혁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경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로 8000선도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익 전망도 큰 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는 올해와 내년 코스피 상장사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129%와 25%로 제시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전력설비·원자력·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인공지능(AI) 연관 산업, 방산·바이오·K-콘텐츠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디 박 연구원은 “한국 가계자산이 부동산에서 금융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고객 예탁금이 2024년 초 50조원에서 2026년 1월 106조원으로 급증한 반면, 시중은행 요구불예금은 같은 기간 한 달 새 22조원 줄었다”고 분석했다.
퇴직연금(DC) 내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 확대 역시 증시 중장기 수급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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