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세에 약세 전환…2970선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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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순매도…개인 홀로 순매수 지속
“저항 매물 출회에 3000선 실패…종목별 순환매”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 내림세에 ‘네카오’는 상승
코스닥은 780선 복귀…외국인·기관 순매도 지속

  • 등록 2025-06-19 오후 1:37:41

    수정 2025-06-19 오후 1:37:41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00선 돌파를 코앞에 두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약세로 전환해 297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81포인트(0.13%) 내린 2968.38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996.04까지 오르면서 3000선 돌파를 코앞에 두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곧 약세로 전환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929억원, 2818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5996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9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장 초반 코스피 지수의 3000선 돌파를 두고 저항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996포인트까지 상승하며 3000선 돌파에 도전했으나 통곡의 벽에 막힌 듯 저항 매물이 출회됐다”며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지수 하방은 지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코스피 지수 3000선 돌파를 향한 도전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종목별 순환매에 개별 종목 이슈가 두드러지는 모양새로, 인터넷·방산·화장품 등 일부 업종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27%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34%, 01.9%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이 1.82% 하락하는 상황에 증권, 건설 업종이 각각 1.71%, 1.28%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업종 중에선 IT 서비스와 종이·목재 업종이 각각 2.96%, 1.52%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450원(0.75%) 내린 5만 93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1000원(0.41%) 하락한 24만 5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0%)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0.22%) 등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NAVER(035420)(3.90%), 카카오(035720)(8.33%)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포인트(0.14%) 오른 780.88에서 거래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홀로 182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682억원, 71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0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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