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에 어깨빵' 한국서 실패한 외인 트러블메이커, WS 우승팀 계약! 다저스는 '대체 왜' 데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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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시절 콜 어빈./사진=강영조 선임기자

지난해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콜 어빈(32)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에 합류했다.

미국 매체 MLB트레이드 루머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좌완 어빈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장이 포함된 계약"이라고 밝혔다.

어빈은 지난해 두산에서 활약해 KBO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최고 시속 153㎞의 빠른 공과 뛰어난 제구로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결과는 실패에 가까웠다. 정규시즌 28경기 8승 12패 평균자책점 4.48, 144⅔이닝 128탈삼진으로 외인 에이스로서 역할을 전혀 해주지 못했다.

오히려 태도 문제로 야구 외적으로 논란이 됐다. 3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개막전에서는 박병호에게 고함쳐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5월 홈 경기에서는 교체 과정에서 박정배 투수코치의 어깨를 치고 강판당해 트러블메이커 취급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만큼 다저스에서는 전천후 자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어빈은 메이저리그 4개 팀을 거치며 134경기(선발 93경기)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54, 593이닝 434탈삼진을 기록했다. 2021~2022년 애슬레틱스에는 2년 연속 178이닝 이상을 소화한 풀타임 선발 경험도 있다.

투수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이 다저스의 전략이다. 지난해 다저스는 선발과 불펜 가릴 것 없이 시즌 내내 부상이 계속되며 압도적인 전력에도 늦은 시점에 정규 1위를 확정했다.

올해도 야마모토 요시노부-블레이크 스넬-타일러 글래스노우-오타니 쇼헤이-에밋 시한-사사키 로키로 선발만 6명으로 완벽해 보인다. 하지만 오타니는 두 번째 팔꿈치 수술 후 첫 풀타임 시즌이고, 글래스노우, 사사키는 늘 부상 위험에 노출돼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026년 또 다른 우승에 대한 기대 속에서 다저스는 가능한 한 투수층을 두껍게 하려 한다"라며 "어빈이 예전 기량을 어느 정도 되찾는다면 롱맨이나 대체 선발로 정규시즌 내내 다저스 투수 관리를 돕는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다. 또 다저스의 과거 투수 육성 성과를 봤을 때 어빈도 꾸준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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