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세터 고민 덜어낸 ‘박-박 듀오’…LG 공략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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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정우(왼쪽)와 박재현이 가을야구서 테이블세터 역할을 확실히 수행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박정우(28)와 박재현(20·이상 KIA 타이거즈)이 가을야구서 팀의 테이블세터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KIA는 LG 트윈스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PS)’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서 3연승 하며 정규시즌 2위 삼성 라이온즈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진출했다. 이 기간 KIA 타선은 팀 타율 0.311, 7홈런, 24타점을 쓸어 담으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득점 기회를 만드는 테이블세터 활약이 돋보였다. 몸살 기운이 있던 박정우는 컨디션을 회복한 뒤 준PO 2차전부터 리드오프를 맡았다. 2차전서는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지만 볼넷을 하나 얻었다. 감각을 조율한 그는 3차전서 맹활약했다. 멀티 히트와 2타점으로 타선을 깨웠다. 특히 1회초 첫 타석서는 9구 승부 끝 볼넷 출루하며 LG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흔들었다.정규시즌 부동의 리드오프였던 박재현은 박정우의 뒤를 받치는 2번타자로 출전했다. 가을야구 데뷔전이었던 준PO 1차전서는 수비 실책을 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으나 2차전부터 멀티 히트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3차전서는 적시타와 도루를 기록해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KIA는 정규시즌 테이블세터로 고민이 컸다. 특히 2번타순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김호령(34)이 2번타자로 가장 많은 기회를 받았지만 상위 타순에 부담을 느낀 듯 기복을 보였다. 이범호 KIA 감독(45)은 리드오프와 중심타선의 흐름이 잘 이어지지 않자 시즌 중반 김선빈(37), 해럴드 카스트로(33), 박재현, 박상준(25) 등을 활용했으나 뚜렷한 해결책은 아니었다. 2번타순의 팀 타율(0.271)이 KBO리그 10개 구단 중 8위였고 가을야구서도 테이블세터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박정우와 박재현이 이 감독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했다. 둘의 출루 능력과 타격, 작전 능력이 타선의 짜임새를 더하고 있다. KIA는 준PO서 부족한 부분을 잘 채우며 PO서도 타선의 힘을 기대하게 한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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