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킬라 머금은 싱글몰트 위스키… ‘딘스톤 15년 테킬라캐스크 피니시’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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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만3000병 한정 생산
수력 발전·재활용 포장재 등 친환경 증류소 생산
혹스헤드 오크 13년·테킬라캐스크 2년 숙성
“딘스톤 특유의 따뜻하고 산뜻한 향미”

딘스톤 15년 테킬라캐스크 피니시

딘스톤 15년 테킬라캐스크 피니시
캄파리코리아는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지역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딘스톤(Deanston)의 도전과 실험 정신을 담은 ‘딘스톤 15년 테킬라캐스크 피니시’ 한정판을 국내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 세계 1만3000병 한정 생산되는 제품으로 독특하게 스코틀랜드 전통 위스키 제조 방식과 멕시코 할리스코 고원의 테킬라캐스크 숙성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테킬라캐스크 숙성을 거친 독창적인 위스키로 애호가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한다. 가격은 20만 원대로 알려졌다. 민트 컬러 패키지가 눈길을 끈다.

13년 동안 혹스헤드 오크(Hogshead Oak)에서 숙성된 후 멕시코 할리스코 하이랜드(Jaliscan Highlands) 레포사도와 아네호 테킬라를 숙성한 캐스크에서 추가로 2년 숙성을 거쳐 총 15년이 완성된다.

캄파리코리아에 따르면 과일과 플로럴 노트가 조화를 이루는 아로마와 캐러멜라이즈드 아가베의 달콤한 풍미가 어우러지면서 따뜻한 느낌의 피니시가 이어진다. 부드럽고 유분감 있는 질감과 산뜻한 시트러스의 조화는 딘스톤 특유의 개성을 보여주는 요소라고 한다.

하이랜드지역 티스강(River Teith) 옆에 위치한 딘스톤 증류소는 100% 수력 발전을 통해 운영되는 친환경 시설이라고 한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보리만 사용하는 유기농 원칙과 재활용 가능한 포장재 사용, 탄소 저감 노력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지속가능한 제조 방식을 고수한다. 여기에 다른 대형 증류소들과 달리 뚜껑 없는 전통적인 오픈매시턴(Open Mash Tun) 방식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원액이 공기와 자유롭게 접촉하면서 자연스럽게 온도를 조절하고 미생물 환경이 유지돼 딘스톤 특유의 따뜻하고 깨끗한 향미를 형성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캄파리코리아 관계자는 “도전과 실험 정신으로 완성된 딘스톤 특유의 고집과 전통이 담긴 테킬라캐스크 피니시를 국내에 소개하기로 했다”며 “특별한 취향과 감성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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