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의 길,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50여명이 참여해 450여년 전 퇴계의 마지막 귀향길을 완주했다.
폐막행사에는 황명석 경북지사 권한대행, 배용수 안동 부시장,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과 재현단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산서원에서 열린 식전 행사에서는 고유(아룀)와 도산서당에서의 시창, 연극 공연이 있었다.참가자들은 폐막식에서 14일간 재현단의 경과 영상 시청과 소감문 발표 등으로 귀향길 여정 속에서 느낀 퇴계 정신의 가치와 개인적 성찰을 함께 나눴다.
경북도는 이 행사로 퇴계 선생을 단순한 성리학자를 넘어, 농업기술(강남농법) 보급과 서원 교육 체계화로 지역발전 선순환 모델을 구축한 혁신가로 재조명하고 있다.
강남농법은 중국 송나라 시대 강남지역(양쯔강 이남)에서 발달한 선진 농업 기술로, 수리 시설 확충과 모내기법 등으로 휴한(휴식) 없이 연작을 가능하게 하고 시비법(비료법) 개선으로 생산력을 극대화한 농법이다.경북도는 또 퇴계가 강조한 지역 자치와 인재 양성의 정신이 ‘지방시대’의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역점 시책인 ‘저출생과의 전쟁’도 교육과 일자리의 균형으로 지역에 사람이 모여 살게 했던 퇴계 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고 보고 이를 정책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퇴계의 귀향길을 ‘동양의 산티아고’로 브랜드화하고, 전 세계인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 문화콘텐츠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황명석 권한대행은 “여정의 일부를 함께하며 퇴계 선생께서 남기신 ‘소원선인다(所願善人多·착한 사람이 많아지기를 소원한다)’의 가르침을 되새겼다”며 “경북이 대한민국 중심으로 도약하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안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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