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UFO 관련 흥미로운 문서 찾아…조만간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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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P=뉴시스]

2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미확인비행물체(UFO)와 관련해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찾았다”며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보수 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 참석해 “조만간 첫 공개가 시작되면 여러분들이 직접 그 현상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UFO, 외계생명체, 미확인 이상현상(UAP)와 관련한 문서를 확인해서 공개하라고 연방정부에 지시했다. 이 같은 지시는 같은 달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팟캐스트 인터뷰 발언이 나온 직후 이뤄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팟 캐스트에 출연해 “외계인이 진짜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존재하지만 나는 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외계인은 ‘51 구역’에 있지 않다”며 “미국 대통령에게까지 숨겨진 엄청난 음모가 있지 않은 한 지하시설 같은 곳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후 외계인의 존재를 인정한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오바마 전 대통령은 “우주는 매우 광대하기 때문에 통계적으로 어딘가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높다”며 “재임 기간 외계 생명체가 미국과 접촉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오바마 전 대통령을 향해 “기밀 정보를 누설했다. 그는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 . 미국 공군 제공

미국 공군의 차세대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 . 미국 공군 제공
미국 정부는 현재까지 외계 생명체가 지구를 방문했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1940년대 UFO 목격 사례가 잇따르자 미국 공군은 ‘프로젝트 블루북’(Project Blue Book) 등 관련 조사 프로그램을 가동했지만 대부분 기상 현상, 항공기 등을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일부 음모론자들은 미국 정부가 미국 네바다주에 있는 51구역에 외계인이나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시설은 미국 공군의 시설로 1급 기밀로 지정된 스텔스 항공기, 차세대 전투기, 정찰기 등을 시험비행하는 곳으로 밝혀졌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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