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달 방중때 김정은 만날지 묻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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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연내 만날 것”서 신중해져 시진핑-푸틴과 3자회담엔 긍정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 도착해 사우스론을 걸으며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6.10.20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동할 가능성에 대해 “모르겠다(I don‘t know)”고 밝혔다. 앞서 올 8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연내 만날 것”이라며 강한 회담 의지를 드러낸 것과 비교하면 한층 신중해진 태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나는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누군가 회담을 요청하고 있는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김정은과 나의 관계는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에도 아시아 방문 중 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을 묻는 질문에 “그럴 수 있다(I may)”고 답했다. 그가 이전과 달리 이날 다소 신중한 발언을 한 건 북-미 간 구체적인 회담 조율이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의식한 것일 수 있다. 또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되 협상에 매달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겠단 의도란 해석도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3자 회담을 여는 방안에는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그렇게 할 의향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문제보다는 핵무기와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과 러시아가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며 “비핵화를 토대로 회담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는 백악관이 수주 전부터 선전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러 3국 정상이 핵무기 감축 문제를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의 참여 여부 등 세부 사항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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