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 핵심 쟁점인 고농축 우라늄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이를 확보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계속 보유할 수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안 된다(No)”고 단언했다.
그는 “우리가 그것을 확보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것을 필요로 하지도, 원하지도 않는다. 확보한 뒤에는 아마 파괴하겠지만 이란이 계속 보유하도록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이란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이란은 60% 수준으로 농축된 우라늄 약 440㎏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우라늄 반출을 거부하면서 미국과의 핵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미국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해외 반출 또는 폐기를 요구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상황과 관련해 “현재 협상 중”이라며 “어떤 방식으로든 결국 우리는 그것을 해낼 것이고,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과의 전쟁은 매우 곧 끝날 것”이라며 “전쟁이 끝나면 휘발유 가격도 이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리는 무료 통행을 원한다”며 “그곳은 국제 수로”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군 항공모함 전단이 쿠바 앞바다인 카리브해에 배치된 것과 관련해 ‘쿠바 정부를 위협하고자 항모를 그곳에 보낸 것이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쿠바는 전기도, 돈도 없고, 사실상 아무것도 없으며 먹을 것도 없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그들을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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