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비자금’ 러 국부펀드 제재 완화 검토

3 hours ago 2

2022년 러의 우크라 침공이후 제재 경유 수출 허용 이어 또 유화 손짓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27일 수도 모스크바에서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오른쪽)과 만나 이란 전쟁의 종전 해법을 논의했다. 모스크바=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비자금 창구’로 평가받는 러시아 국부펀드 RDIF에 대한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27일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산 경유 수출 제재를 유예하기로 한 데 이어 또다시 러시아에 유화 손짓을 내민 것이다. 다음 달 3일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유가 하락, 외교 치적 등을 위해 일방적으로 러시아에 유리한 행보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1년 설립된 RDIF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미국 특사가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고 있다. 겉으로는 러시아 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내걸었지만 사실상 푸틴 대통령의 사금고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미국은 이 펀드를 제재했다. 유럽연합(EU)도 제재에 동참했다. NYT는 이번 제재 완화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경제적 압박을 통해 러시아의 행동 변화를 끌어내려 했던 미국의 노력을 무력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에릭 그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러시아·중앙아시아 선임 국장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경제 제재를 완화하지 않겠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에서 후퇴하고 있다는 메시지가 될 것으로 우려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경유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경유에 대한 수출 제한을 면제했고 유럽 주요국에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을 재개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이런 그의 행보를 두고 미국 야당 민주당은 물론이고 집권 공화당 일각에서도 우려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27일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푸틴 대통령과 90분간 통화했다. 스투브 대통령은 이날 통화가 미국, 우크라이나와의 협의하에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럽 주요국에서는 동맹국과 사전 조율 없이 행동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고 독일 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러시아를 제재해 온 유럽의 단일 대오에 균열이...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