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비트코인 충격…“8만불 급락” Vs “10만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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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관세 철회 발표 후 향후 전망 엇갈려
지정학적 위기, 시장 흐름 놓고 진단 달라
블룸버그 “조만간 8만불까지 급락 가능성”
포브스 “금 능가할 비트코인 잠재력 봐야”

  • 등록 2026-01-22 오전 7:29:16

    수정 2026-01-22 오전 7:29:16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유럽 8개국을 상대로 부과를 예고했던 ‘그린란드 관세’ 위협을 철회하기로 하면서 비트코인 향배가 주목된다. 지정학적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8만달러대까지 급락할 가능성과 10만달러대 이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엇갈린 전망이 제기된다.

2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55% 오른 8만998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가격은 1.18% 오른 302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XRP(4.47%), 솔라나(3.09%) 등 주요 알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뉴욕 증시와 비슷한 양상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8.64포인트(1.21%) 오른 49,077.2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8.76포인트(1.16%) 오른 6,875.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70.50포인트(1.18%) 오른 23,224.82에 각각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냈다는 이유로 지난 17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2월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 25%의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framework)을 만들었다"며 관세 철회 입장을 밝혔다. (사진=AFP)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을 상대로 2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10%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고 비트코인도 회복세다. 앞서 비트코인은 22일 새벽에 8만7000달러대까지 하락해 새해 들어 올랐던 상승분을 반납했다가 현재는 9만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관세 위협이 결국 철회되고 안도 랠리와 함께 가격이 다시 오르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처음에는 센 발언을 한 뒤 나중에는 겁을 먹고 물러난다는 ‘타코’(TACO·Trump Always Chickens Out)를 이번에도 반복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이때문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안도 랠리로 10만달러 이상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제기된다. 포브스는 21일 ‘비트코인은 2025년에 18만 달러에 도달하지 못했지만 2026년을 쉽게 단정 짓지는 말라’ 기고문에서 “(비트코인이) 다시 가격 발견 국면에 진입해 금을 다시 능가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풀이했다.

포브스는 스테이블코인, 친(親)디지털자산 제도 환경 등을 언급한 뒤 “새로운 세계 질서는 새로운 화폐 기술을 필요로 하며 비트코인은 그 역할을 수행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글로벌 유동성, 제한된 공급, 준비자산 구조 리스크에 대한 헤지(hedge·위험회피) 수단으로서의 역할 확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22일 새벽 8만7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9만달러대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반면 여전히 지정학적 위기 등 리스크가 여전해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22일 블룸버그가 집계·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 화요일에만 미국 상장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약 12개에서 약 4억9000만달러(21일 기준 약 7189억원)를 인출했다.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ETF 자금 유출이 심상치 않은 셈이다.

디지털자산 시장 심리도 여전히 냉각된 상황이다. 디지털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22일 24를 기록, 전날 ‘공포’(Fear·32) 단계에서 수치가 낮아진 ‘극단적 공포’(Extreme Fear·24) 단계를 나타냈다. 코인마켓캡의 CMC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전날 ‘중립(Neutral)’에서 후퇴한 ‘공포’(32) 단계를 기록했고, CMC 알트코인 시즌 지수(0~100 기준)는 31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디지털자산 금융회사인 FxPro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인 알렉스 쿠프치케비치(Alex Kuptsikevich)는 블룸버그를 통해 “자본이 위험자산에서 빠져나가면서 비트코인이 하락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11월과 12월에 매수됐던 8만달러에서 8만4000달러 구간의 필수적인 중기 지지선을 조만간 시험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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